카카오페이, 토스 등 선불 전자지급 수단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2018년 마케팅비용이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선불 전자지급 수단업 27개 회사가 지출한 마케팅비용은 모두 2185억68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선불 전자지급 수단업 회사들은 2018년 동안 마케팅비용으로 1028억3100만 원을 사용했다.
이는 2014년 지출한 마케팅 비용(158억4320만 원)과 비교해 549% 늘어난 것이다.
2018년에 가장 많은 마케팅비용을 지출한 회사는 카카오페이로 모두 491억2260만 원을 썼다.
토스가 134억1730만 원, 코나아이가 78억84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 의원은 “다양한 선불 충전식 결제수단은 금융산업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다만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장기화되면 건전한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소비자 피해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