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구독형 프로그램을 연장해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G70부터 G90까지 모든 차량을 바꿔가며 탈 수 있는 월 구독형 프로그램 ‘제네시스스펙트럼’을 2020년 5월 초까지 7개월 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 '제네시스스펙트럼' 프로그램이 2020년 5월 초까지 연장 운영된다.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는 “구독형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의 많은 관심과 대기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네시스스펙트럼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스펙트럼은 제네시스가 현대캐피탈의 차량공유 플랫폼 ‘딜카’, 중소 렌터카기업들과 손잡고 지난해 말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계약기간에 월 구독료 149만 원을 내면 G70과 G80, G80스포츠 등 3개 모델을 매달 최대 2회씩 바꿔탈 수 있다.
3개 모델 이외에도 제네시스의 플래그십(기함) 모델인 G90도 한 차례 시승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11일부터 기존 구독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G90의 시승시간을 기존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누적 가입회원은 현재 1300명에 이르고 있다. 구독 대기고객도 약 360명이나 된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스펙트럼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제네시스 차량에 대한 충분한 경험 △선수금과 해약금 부담이 없는 자유로운 계약 △국내시장에 새롭게 도입된 구독형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 등을 꼽았다.
기존 이용고객들 가운데 80%는 구독형 프로그램을 2개월 이상 연장했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