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TV홈쇼핑(제7홈쇼핑)이 개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1일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와 함께 채널선정 의사결정이 지연돼 개국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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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필 공영TV홈쇼핑 신임 대표. |
중소기업청은 공영홈쇼핑이 14일 오전 10시 ‘아임쇼핑’이라는 이름으로 개국 축하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프리랜서 쇼호스트 30여 명, 정직원 240여 명 채용도 마쳤다. 대표이사로 이영필 전 CJ오쇼핑 전무가 영입돼 개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씨앤엠이나 티브로드 등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IPTV에서 모두 방송한다. 다만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는 송출 수수료 등을 협상하는 과정이라 방송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방송채널은 20번대 초반의 채널번호를 배정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20번과 21번 채널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TV홈쇼핑 방송채널은 지상파 방송채널 사이에 있어야 매출이 느는데 기존 방송채널과 일부 교체가 불가피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영홈쇼핑은 최근 CJ대한통운을 택배 주관사로 선정해 물류택배운송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공영홈쇼핑의 설립 의미에 발맞춰 친절하고 원활한 택배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4월 택배사업자 공개입찰에서 우체국택배를 우선협상 입찰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토요일 배송에 이견이 생겨 CJ대한통운으로 변경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 50%, 농협 45%, 수협이 5% 지분을 공동출자했다. 공영홈쇼핑은 2017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