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회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가 8일 김광철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수입차업계에서 볼보자동차의 세일즈 임원, BMW코리아의 세일즈와 마케팅 임원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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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철 FMK 대표이사. |
그는 2005년 더클래스효성에 들어가 더클래스효성과 더프리미엄효성, 효성토요타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토요타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시키면서 수입차 판매의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인사는 FMK가 동아원을 떠나 효성그룹에 인수된 뒤 진행된 첫 인사다. 효성그룹은 지난 3월 FMK 지분 100%를 200억 원에 인수했다.
김 사장은 “수입차업계 최고의 두 브랜드를 맡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FMK 임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서 더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FMK의 경영진이 효성그룹 출신 인사들로 대거 바뀔 것으로 보인다. 효성그룹은 회사이름 변경을 포함한 재정비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