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로 국내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쌍용자동차는 해외판매에서 약진했다. 한국GM은 국내와 해외판매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 르노삼성차, QM6로 국내판매 선방
르노삼성차는 9월에 자동차를 국내에서 7817대, 해외에서 7391대 등 모두 1만52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9월보다 국내판매는 16.4% 늘었으나 해외판매는 6.1% 감소했다.
QM6가 9월 4048대 팔리면서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60.3% 증가했다.
QM3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2% 증가한 855대 팔렸다.
SM6가 979대 팔리면서 내수판매를 뒷받침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1대 팔리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차가 수입 판매하고 있는 르노의 마스터 밴과 버스는 8월에 모두 506대 팔렸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 물량이 줄면서 해외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닛산 로그의 올해 9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5407대로 집계됐다.
QM6는 해외에서 지난해 9월보다 29.3% 증가한 1972대 판매됐다.
트위지는 해외에서 12대 팔렸다.
◆ 쌍용자동차, 국내 해외 판매 모두 후진
쌍용차는 9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7275대, 3050대 팔았다. 2018년 9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5.4%, 해외판매는 1.9% 줄었다.
코란도는 지난해 9월보다 국내에서 569% 증가한 1619대 팔렸다.
티볼리는 지난해 9월보다 30.8% 감소한 2125대 팔렸다. 8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8.3% 줄었다.
렉스턴스포츠는 2698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
G4렉스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감소한 833대 팔렸다.
코란도는 해외에서 1683대 팔렸다. 지난해 9월보다 503.2% 증가했다. 유럽시장에 코란도 모델의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판매가 급등했다.
해외에서 렉스턴스포츠 판매량은 늘었으나 티볼리와 G4렉스턴, 코란도 스포츠 판매량은 감소했다.
렉스턴스포츠는 9월 해외에서 277대 판매됐다. 지난해 9월보다 9.5% 늘었다.
티볼리 해외판매량은 74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보다 48.5% 줄었다.
G4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는 해외에서 각각 219대, 130대 팔렸다.
◆ 한국GM, 국내와 해외판매 모두 하락세
한국GM은 9월에 모두 2만139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5171대, 해외에서 1만6222대가 팔렸다.
국내판매는 지난해 9월보다 30.4%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40.8%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38.6% 줄었다.
경차 스파크가 2743대 팔리며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스파크 다음으로 트랙스가 많이 팔렸다. 트랙스는 9월에 모두 871대 판매됐다.
말리부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73.7% 감소한 602대로 집계됐다.
이쿼녹스는 9월에 147대 팔렸다.
해외판매는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로 나눴을 때 중대형 승용차 판매가 늘었다.
중대형 승용차는 지난해 9월보다 104.1% 늘어난 1706대 판매됐다.
경승용차는 지난해 9월보다 -32.3% 감소한 5150대 팔렸다.
미니밴(RV)는 9366대 팔렸다. 지난해 9월보다 -48.1% 감소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