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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경영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방 의장은 그동안 언론 노출에 소극적이었는데 기자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연 매출 1조 원대를 바라보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방 의장이 시장과 소통확대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7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방 의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넷마블 투게더 위드 더 프레스 2015’(NTP)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넷마블게임즈는 방 의장이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넷마블게임즈의 사업성과와 앞으로 비전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넷마블게임즈의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방 의장이 직접 밝히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깜짝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 의장이 지난 2월 주식맞교환을 실시한 엔씨소프트와 협업과 관련된 진행사항을 풀어놓지 않겠느냐”며 “방 의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만큼 언급되지 않았던 고급정보를 풀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가 2011년 이후 언론 앞에 모습을 보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도 투자유치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때가 전부였다.
이 때문에 방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인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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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가 7월15일 NTP 2015를 개최한다. <넷마블게임즈> |
업계 관계자들은 방 의장이 지난해 넷마블게임즈를 설립한 뒤 1년여 만에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강자로 키워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규모에 걸맞게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껴 직접 나서는 것으로 파악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연거푸 흥행작을 내놓으며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거둔 연간매출 5756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20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매출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은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넷마블게임즈의 올해 상반기 매출규모가 지난해 연간매출액과 거의 비슷하거나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상반기를 거치며 사실상 국내 모바일게임의 강자로 선 자신감을 방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