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미국 델타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연계운항을 시작한다.
진에어는 델타항공과 18개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체결한 인터라인 협정에 따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진에어는 델타항공과 18개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체결한 인터라인 협정에 따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진에어> |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형태를 말한다. 소비자는 단 한 번의 항공권 구매만으로 여러 개의 항공사나 운항구간을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망을 확대하고 환승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진에어 항공편을 타고 아시아 국가를 오고 가는 항공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인터라인 대상 노선은 △인천~홍콩 △인천~타이페이 △인천~방콕 등 인천을 출발하는 18개 국제노선이다.
진에어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아시아 국가를 왕래하는 환승수요를 유치하고 세계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인터라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