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기금 7월 말 운용수익률 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
국민연금기금이 해외 증시의 강세로 7월 말 기준 8% 넘는 운용수익률을 나타냈다.
기금 적립금은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31년 만에 7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7월 말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이 8.06%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7.19%로 집계된 6월 말보다 0.87%포인트 올라갔다.
자산별로 7월 말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42%, 해외주식 23.38%, 국내채권 4.49%, 해외채권 12.67%, 대체투자 5.47%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일본 수출규제와 미국-중국 무역분쟁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해외 증시는 완화적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의 기대감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경기 둔화에 대비해 국내외 기준금리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하락, 평가이익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이어졌고 국민연금 채권 수익률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2019년 7월까지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52%, 누적 수익금은 모두 345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