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신공영은 경기도 시흥 배곧사업 등 대형 자체사업 준공 이후 매출 공백기를 겪으며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3분기부터 부산 일광지구, 인천 청라호수공원 등 자체사업 진행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적을 차츰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문규 한신공영 각자 대표이사.
김 연구원은 “2019년 신규분양 예정물량이 많은 점도 2020년 실적을 개선하는 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신공영은 부산 일광지구와 인천 청라호수공원사업에서 향후 1년 동안 35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 사업들은 매출총이익률(GPM)이 20% 안팎으로 일반 도급사업과 비교해 수익성이 좋아 영업이익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신규분양 예정물량은 5700세대 규모로 파악됐다. 지난해 실제 분양물량 2059세대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한신공영의 현재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1조 원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 1조5천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신공영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1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0%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한신공영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4일 한신공영 주가는 1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