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삼성SDI, 콩고에서 '윤리적' 코발트 채굴 프로젝트 시작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9-24 11:3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삼성SDI, 콩고에서 '윤리적' 코발트 채굴 프로젝트 시작
▲ 삼성전자와 삼성SDI, BMW그룹, 바스프 등이 콩고민주공화국 루알라바주(州)에서 시범 실시하는 '지속가능한 코발트 채굴을 위한 프로젝트(Cobalt for Development)' 사업단.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배터리 원재료인 코발트의 윤리적 생산을 위해 BMW 등과 손잡고 콩고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4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18일 BMW그룹, 바스프(BASF)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 루알바라주의 재래식 코발트 광산에서 지속가능한 코발트 채굴을 위한 프로젝트(Cobalt for Development)를 시작했다.

이들은 독일 연방기구인 국제협력공사(GIZ)에 위탁해 3년 동안 코발트 광산과 주변 공동체의 생활 및 작업환경 개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등은 위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발트 광산의 노동환경과 지역사회의 생활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현지 노동자 교육과 개인 보호장비 보급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다른 채굴광산으로 개선방안을 확대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개선방안도 수립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원재료 공급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가 대두됐다.

특히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권침해와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배터리회사는 물론 전자기기, 자동차 제조사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초에는 LG화학이 미국 IBM, 포드, 중국 화유코발트, 영국 RCS글로벌 등과 공동으로 코발트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수진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은 갈등이 있는 광물을 제조에 사용하지 않도록 우선순위를 둔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광물의 채굴과 공급에 책임을 다하는 관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