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로템, 일본제품 대체할 전동차 추진시스템의 테스트 성공적 진행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9-19 13:11: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이 국산화해 내놓은 전동차 추진시스템의 안정성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19일 서울시 6호선 열차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전동차용 영구자석동기전동기(PMSM)와 이를 제어하는 추진제어장치(1C1M)의 영업운행 누적거리가 6천km를 넘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일본제품 대체할 전동차 추진시스템의 테스트 성공적 진행
▲ 현대로템의 전동차용 영구자석동기전동기(PMSM)이 적용된 서울 6호선 열차. <현대로템>

영구자석동기전동기와 추진제어장치로 구성된 추진시스템(PMSM추진시스템)은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되는 전동차의 핵심장치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핵심부품의 국산화 필요성과 에너지 절감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2016년 서울교통공사와 PMSM추진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약 3년에 걸쳐 이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5월부터 서울시 6호선 열차에 개발된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그동안 국내 전동차에 적용됐던 PMSM추진시스템은 모두 일본제품이었다.

현대로템은 서울 6호선 열차 영업운행으로 국산 PMSM추진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해 국내 유일의 상용화 PMSM추진시스템 기술과 운영실적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시스템의 추진용량은 일본제품보다 10% 이상 향상돼 출퇴근시 승객수요가 많은 서울 지하철에 최적화됐다. 영구자석동기전동기는 밀폐형 구조로 설계돼 청소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328량 규모의 6호선 열차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과 비교해 약 30년 동안 에너지비용 358억 원과 유지보수비용 약 38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 차별화한 국산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PMSM추진시스템 소요가 필요한 국내외 전동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