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한국식 할랄라면인 ‘대박라면’을 중국에 수출한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한 제품을 말한다.
▲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제품 이미지. |
신세계푸드는 10월부터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 톈진 등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제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대박라면은 앞서 3월 신세계푸드가 할랄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와 협업해 선보인 한국식 할랄라면이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페퍼(부트졸로키아)를 넣어 강력한 매운 맛을 낸 점이 특징이다.
대박라면은 올해 3월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되자마자 한정판매 기간인 3개월 동안 60만 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그 뒤 6월 대만, 8월 싱가포르로 각각 5만 개가 수출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할랄푸드 및 동남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