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이 18일 '세계 차 없는 날(22일)'을 앞두고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부산시> |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의 배차간격 및 운행시각을 개편한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1일부터 부산도시철도 1~4호선 개편방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개편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편의를 더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시민들이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혁신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승객 수요를 고려해 도시철도 배차간격을 조정한다.
3호선은 승객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오전 7~8시 사이 배차간격을 기존 10분에서 8분30초로 줄여 운행한다.
1호선 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 구간은 편도 기준 토요일 6회, 일요일과 공휴일 9회 더 증편한다. 2호선 호포역~양산역 구간은 평일 6회, 토요일 7회, 일요일과 공휴일 9회 더 운행 횟수를 늘린다.
도시철도 환승에도 여유를 둔다. 부산시는 1호선과 2호선 야간 시간대, 2호선과 3호선 낮 시간대 열차가 환승역에 호선마다 3~6분 간격을 두고 교대로 도착하도록 조치한다.
그동안 부산도시철도에서는 각 호선 열차마다 환승역에 불과 1분 정도 간격으로 도착해 시민들이 바로 갈아타기 어려웠다.
개편되는 부산도시철도 운행 정보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시철도 역사에도 게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도시철도 이용과 관련한 불편을 전면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환승시간에 쫓겨 발생했던 승강장 혼란 및 안전사고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