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중국 무역협상과 중국 경기부양을 놓고 기대감이 반영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가 13일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 결정 등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며 “16일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시작한 영향으로 기관 매수세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6일부터 중국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예금 가운데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자금의 비율을 말한다. 낮을수록 시장에 많은 자금이 풀려 지급준비율 인하는 경기부양정책으로 구분된다.
16일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94억 원, 개인투자자는 4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9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네이버(0.65%), LG화학(0.15%), 셀트리온(0.89%), 포스코(0.85%), 신한금융지주(1.89%) 등의 주가는 올랐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3.75%), 현대자동차(-0.78%), 현대모비스(-1.21%)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1.3%) 오른 638.59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주 나스닥지수 하락에도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3억 원, 개인투자자는 1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6.6%), 헬릭스미스(8.32%), 케이엠더블유(1.83%), 휴젤(4.39%), 에이치엘비(1.09%) 등의 주가는 올랐다.
펄어비스(-1.74%), 메디톡스(-0.11%), 스튜디오드래곤(-0.71%), SK머티리얼즈(-1.16%)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7.9원(0.7%) 떨어진 1183.1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