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 드론 공격받아, 국제유가 상승 전망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9-15 12:0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예멘 반군의 무인기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원유 생산시설 가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시설 드론 공격받아, 국제유가 상승 전망
▲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예멘 반군의 무인기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 차질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AP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570만 배럴(전 세계 산유량의 5%)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동무 담만에 있는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주요시설 2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 10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탈황·정제해 수출항이나 국내 정유시설로 보내고 있다. 아브카이크 단지의 하루 처리량은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산유량의 70%인 700만 배럴에 이른다.

쿠라이스 유전도 하루 평균 15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제이슨 보르도프 컬럼비아대 국제에너지정책센터장은 "아브카이크 단지는 세계 원유 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시설 폐쇄를 놓고 "단기적으로 세계 에너지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또한 장기적으로 불안한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원유 시장에서 (원유) 재고가 충분해 공급은 잘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주요 산유국, 수입국과 연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부도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할 때 비축하고 있는 재고를 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장에 '가상화폐 겨울' 리스크 뚜렷해져, 투자자 공포심리 고조
맘스터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 가맹 2년5개월 만에 200호점 넘어서
미국 S&P500 내년까지 17% 상승 전망, 모간스탠리 "강세장 아직 초입"
한국 경제에 부동산과 AI '버블' 리스크, "추가 금리 인하는 실수" 외신 논평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변압기 공장에 2300억 추가 투자, 생산능력 50% 이상 확대
법무장관 정성호 '징계 신중'에 검찰은 '줄퇴진', 당분간 '어정쩡 대치' 이어질 듯
고위공직자·국회의원 48.2%는 '다주택자', 서울 강남구청장 42채 보유
메리츠증권 "한국 핵잠수함용 SMR 개발하면 쇄빙선·재래식잠수함 수출에 긍정적"
[서울아파트거래] 래미안대치팰리스 신고가, 94.5㎡ 52억 91.89㎡ 47억
메모리반도체 공급부족 영향 소비자에 끼치나, PC 스마트폰 가격 상승 불가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