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의 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11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8월에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56만2798대로 집계됐다. 2018년 8월보다 판매량이 10% 감소했다.
신규 배출가스 규제인 ‘국6’가 7월부터 시행되면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전체 수요 급감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에 중국에서 자동차를 각각 5만288대, 1만8210대 팔았다. 2018년 8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20.3%, 25.3%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각각 3.2%, 1.2%다.
포드와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8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67.9% 줄었다. 토요타 판매량은 3.5% 줄었고 닛산과 혼다 판매량은 오히려 각각 2.1%, 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