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친환경차시장이 커지며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와 전기차부품 등 전동화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수소차에 쓰이는 연료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주요부품이다.
남 연구원은 “2020년 유럽지역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며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비중이 기존 5%에서 1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2021년 상반기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출시되면 전기차부품 판매도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전동화사업부문의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매출이 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따라 전동화사업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투자매력이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2022억 원, 영업이익 2조37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