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LNG선박의 설계·엔지니어링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한다.
경남도는 11일까지 ‘LNG선박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대중소협력 기술지원사업’에 참여할 교육생 40명과 채용희망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조선소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내용은 △LNG선박 및 조선업에 관한 기본교육 △조선업 설계 및 공정 흐름 △LNG선박 및 기자재에 관한 기본 개념 및 이론 △LNG선박 특화 설계소프트웨어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조선업 및 관련 산업 퇴직자, 미취업자, 청년 구직자 등이 교육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은 수강료, 교재비 등 교육비를 모두 무료로 지원받는다. 경남도는 교육 수료자와 기업의 채용을 연계하기 위해 기업에 채용인원 1인당 1천만 원에 이르는 채용장려금도 지급한다.
단 채용장려금은 경남지역 조선업종 중견·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으로 제한된다.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신기술센터),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 등에서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 및 교육생 채용 희망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생 신청기간은 11일까지지만 교육생 채용희망 기업은 항상 신청 가능하다.
경남도는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LNG선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하면서 LNG선박 수주가 늘고 있다”며 “LNG선박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채용을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