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27일 새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V4' 발표행사를 연다. <넥슨> |
넥슨 새 모바일게임 ‘V4’가 개발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6일 유튜브채널 ‘V4’를 살펴보면 V4 게임장면을 담은 홍보영상은 조회 수 370만 회를 넘겼다. 시청자들은 홍보모델을 쓰지 않고 실제 게임영상을 내보낸 데 긍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제작 중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개발을 이끌며 그동안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과 ‘히트’와 ‘오버히트’ 등으로 쌓은 개발 노하우를 쏟아붓고 있다.
넥슨은 27일 ‘V4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을 본격 공개한다.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주요 이용자 70여 명과 1인 방송인 30명, 기자단을 초청해 V4를 알린다.
박용현 대표와 손면석 넷게임즈 PC,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 등 핵심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해 게임을 설명한다.
박 대표는 “수 차례에 걸쳐 진행한 사내 시범운영을 통해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며 “V4는 ‘빅토리 포(Victory For)’의 줄임말로 이용자가 게임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목적어에 채워주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 ‘인터서버’ 기술과 고품질 그래픽
넥슨은 ‘인터서버’를 가장 내세우고 있다. 인터서버는 각각의 서버 5개에 속한 이용자가 한 데 모여 대형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인터서버에서 이용자는 게임 내 물품과 보상을 일반 공간과 비교해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넷게임즈는 PC온라인게임 수준으로 이용자 사이 대결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대립과 협력구도를 강화하려 길드와 서버 이름을 동시에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기존 게임에서는 한쪽 진영이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뒤집기가 어려웠지만 V4는 서버 5개를 묶어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밀고 당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V4는 넷게임즈의 기술력을 집약해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기법을 도입했다.
숲과 사막 등을 실제 풍경을 담은 듯 보이도록 설계했고 최종 몬스터도 압도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박 대표는 과거 ‘언리얼엔진’으로 과거 ‘리니지2’와 ‘테라’ 등의 게임 개발을 주도했는데 이번에도 언리얼엔진4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 5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인터 서버'로 이동하는 차원의 경계. <넥슨> |
◆ 현존 최대 규모의 ‘보스 레이드’와 ‘데빌체이서 모드’ 변신
V4에서 이용자들은 최대 300명이 모여 적 몬스터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개발진은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전투 규모를 모바일환경에 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용자들이 몬스터를 물리치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주고 처치기록이 가장 높은 이용자는 별도로 보상을 제공한다. 기존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을 뛰어넘어 실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V4는 출시 때 블레이더와 나이트, 건슬링어,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모두 6개 클래스(직업)를 선보인다.
모든 클래스는 특정조건을 만족하면 폭발적으로 빨라지고 강해지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데빌체이서’ 전용 기술도 생긴다.
◆ 동료 콘텐츠로 ‘성장’에 방점
이용자는 전투에 도움을 주는 ‘동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게임에서 수집한 동료는 사냥과 채집, 토벌 등 성장에 필요한 활동을 대신 수행해준다.
이 시스템으로 이용자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을 때도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다.
V4는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성장을 넘어 탈 것과 펫, 생활 콘텐츠로 자유도가 높은 성장방식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 넥슨은 유튜브채널 'V4'에 게임 속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넥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