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해외 IT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신기술을 확보한 성과로 기업용 솔루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SDS의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분석솔루션 등 IT서비스 전략사업이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성SDS의 IT서비스 신사업 매출은 연간 30%에 이르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가 최근 해외 IT기업 지분을 사들이는 등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IT서비스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해외 보안업체와 인공지능 서버업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관련된 기업 등에 투자하면서 전략적 협력을 맺고 신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의 IT서비스에 이런 신기술이 점차 적용되면서 기업용 솔루션시장에서 경쟁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신기술 확보로 IT서비스 전략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IT서비스 신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실적 증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706억 원, 영업이익 98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1.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