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올해 첫 1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6-30 17:5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지역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다.

  삼성중공업, 올해 첫 1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30일 노르웨이 스타토일로부터 해상플랫폼 2기를 1조1786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를 40억 달러로 늘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삼성중공업이 최종 승자가 됐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플랫폼 2기는 노르웨이 스타방가 서쪽 140km 해상에 있는 요한 스베드럽 유전에 투입되는 해양 생산설비다. 납기는 2018년 말까지다.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추정 매장량이 17억∼30억 배럴에 이르는 초대형 광구다. 향후 노르웨이 석유생산량의 최대 25%를 담당하게 될 핵심유전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전까지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무했다. 저유가로 세계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세계적으로 해양플랜트사업은 한 건도 발주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이 적도기니에서 추진한 20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도 수익성이 우려돼 발주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양플랜트에 집중했으나 잦은 설계변경과 유가하락으로 지난해 크게 손해를 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2조879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매출 14조8345억 원, 영업이익 9142억 원에 비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80% 감소한 것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발주가 줄어든 해양플랜트 대신 선박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은 특히 고부가가치선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주력해 이미 10척을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10일 임시국회 소집, 필리버스터 중단법·내란재판부 설치법 등 대치 예상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FI 유치로 실탄 채워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퇴임
코웨이 급격한 매출 증가 '회계상 착각'인가, 늘어난 금융리스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 천상영·신한자산운용 이석원
[5일 오!정말]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있다"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에임..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4년 걸린 '다크앤다커' 분쟁 넥슨 판정승, 아이언메이스 영업비밀 침해로 코너에 몰려
비트코인 1억3766만 원대 상승, "솔라나 반등해 연말 200달러 달성" 전망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