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중소 부품협력사에 91억 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2주 앞당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69개 협력사들은 11일에 대금을 받게 됐다.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이 3월7일 열린 '2019 협력업체 컨벤션' 행사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차는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 상여금 등 추가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금 지급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2월에도 설을 앞두고 72개 협력사에 146억 원에 이르는 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외에도 중소협력사에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을 시행하고 상생결제시스템을 2차·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등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5년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상생협력 지원 등을 평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부문에서 3년 동안 점수가 계속 올랐다.
황갑식 르노삼성차 전무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을 빠르게 지급해왔다”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차는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방성장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