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여름 성수기인 5월부터 8월 사이에 삼계탕과 반계탕, 갈비탕, 추어탕으로 대표되는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메뉴로 매출 130억 원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제품군.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같은 기간 삼계탕과 갈비탕으로 매출 50억 원을 올린 뒤 올해 반계탕과 추어탕을 선보였다.
비비고 삼계탕은 출시 3년 만인 6월에 삼계탕시장에서 1위에 올랐고 7월에는 점유율 24%를 차지하며 경쟁사 제품을 따돌렸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재까지 누적 매출 1천억 원, 누적 판매량 4600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닐슨 기준으로 7월 누계 45.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017년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41.4%였다.
CJ제일제당은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이고 제품군을 확대해 매출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육개장 등 주력 제품의 입지를 다지고 수산물 국물요리를 개발해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에 힘써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목표인 1800억 원을 달성하고 비비고 국물요리를 국내 대표 국물요리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초기부터 정성스럽게 제대로 만든 가정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 식생활 변화를 이끌어 온 혁신적 제품"이라며 "가정식 메뉴를 포함해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로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