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현직 직원들의 평가에서 복지와 급여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며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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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
기업평가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이 29일 발표한 기업문화 리포트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직장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전현직 직장인들이 근무한 기업에 대해 평가한 리뷰 2만2천 건을 바탕으로 2015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50곳을 선정했다.
이 순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총점 78.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복지와 급여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한 직원은 “설계능력 아시아 1위라는 자부심, 건설업계 선호도 1등과 연봉 1등”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급여가 1800만 원으로 모기업인 현대건설(1700만 원)보다 많았다.
지난해 연봉을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7300만 원으로 같았다. 하지만 평균근속연수가 현대엔지니어링(5.3년)이 현대건설(9.4년)보다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엔지니어링 급여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잡플래닛과 포춘코리아가 공동선정한 2014년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1위로 뛰어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번 1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직장인 만족도 총점은 80.6점에서 70.31점으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까지 야근이 없어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하지만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취임 이후 야근이 부활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2위에서 이번에 6위로,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3위에서 2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다음카카오와 나이스평가정보가 2위와 3위를 차지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중견중소기업 부문 1위는 에이스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에이스프로젝트는 88.7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 유일하게 80점대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