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29일 시청에서 용인시, 삼성물산, 삼천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수소 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백군기 용인시장,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안민호 삼천리 부사장. <용인시> |
백군기 용인시장이 삼성물산 등 기업들과 협력해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주차장 부지에 수소·전기·가스 융복합충전소를 건립한다.
용인시청은 29일 시청에서 용인시, 삼성물산, 삼천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수소 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안민호 삼천리 부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군기 시장은 “최근 친환경 자동차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수소차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융복합충전소는 390㎡ 규모 수소충전소, 180㎡ 규모 천연가스(CNG) 충전소, 전기차 충전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국비와 민간 자본을 합쳐 사업비 30억 원가량이 투입된다. 2020년 7월 완공 예정됐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융복합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협력한다. 삼천리는 융복합충전소를 설치 및 운영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충전소 설치, 관리, 수소 공급 등 전반적 운영에 참여한다.
용인시는 융복합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수소차 보급에 힘쓴다.
용인시는 앞으로 기흥구에 있는 산업용 가스업체인 린데에스지코리아,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에 조성되는 ‘플랫폼시티’ 등 3곳에도 추가로 융복합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