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플랫폼을 넓히는 데 성공하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성과가 초기에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23일 콘솔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4용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했다.
펄어비스는 출시 나흘 만에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서버를 10개에서 21개로 늘렸다. 엑스박스원판을 냈을 때 11일 만에 22개로 확장한 것보다 빠르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엑스박스원 매출이 일부 감소해도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성과로 콘솔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4분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시장 확장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검은사막 지식재산권이 낸 성과를 감안하면 지금까지 서구권에 진출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아직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없는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33억 원, 영업이익 17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6.6%,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