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품물류시설과 사후서비스부문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에서 미래 투자계획을 내놨다.
BMW코리아는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모두 300억 원을 투자해 규모를 확장하고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부품물류센터 규모는 기존 5만7000㎡에서 8만8000㎡로 늘어난다.
BMW코리아는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확장하면 더 많은 부품을 보관할 수 있게 돼 고객에게 빠르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생산된 부품을 국내로 더 빨리 들여오기 위해 유라시아철도를 이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유라시아철도를 이용하면 부품 공급기간을 60여 일에서 40여 일로 줄일 수 있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BMW코리아는 2017년 1300억여 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를 설립했다. 독일을 제외하고 해외에 세워진 부품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BMW코리아는 도심 외곽지역에 서비스센터의 업무를 분담할 수 있는 ‘서비스팩토리’도 세우고 대형마트와 연계한 경정비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