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샘은 올해 4분기부터 리하우스 대리점당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한샘 주가는 6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샘이 리하우스 대리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최근 한샘은 상담건수 대비 계약 전환율이 낮은데 앞으로 영업인력 교육을 마친 뒤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샘은 8월 기준으로 250여 곳의 리하우스 대리점을 두고 있다. 올해 말까지 350곳까지 리하우스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을 세웠다.
한샘은 현재 상담건수와 비교해 계약 전환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샘의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의 계약 전환율은 35%, 홈쇼핑 판매채널에서의 계약 전환율은 25% 수준에 그친다.
김 연구원은 “낮은 계약 전환율은 잠재 수요가 많으나 한샘의 영업력이 약해져 계약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현재 한샘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영업인력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투입되면 전환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택연령이 높아지는 것도 한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앞으로는 시세 대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전매 제한기간이 기존 3~4년에서 5~10년으로 늘어나 인테리어시장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주택거래량이 줄어들더라도 분양가 상한제 확대로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모델링시장은 점진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인테리어시장이 회복된다면 한샘의 레버리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별도기준으로 2019년 4분기 매출 4869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