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콜센터 용역근로자를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주택금융공사는 27일 콜센터 고객상담 직원과 채권서류 스캔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직 직원 147명이 주택금융공사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제3차 주택금융운영위원회를 열고 콜센터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설립 자본금 출자안을 의결했다.
자회사는 10월 중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전환 대상자들의 용역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5월 열린 2차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전환 대상 용역직원들의 동의를 얻어 자회사 설립 방식에 합의가 이뤄졌다.
8월 초 자본금 출자안을 놓고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사와 자회사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용 안정성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