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23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정산서비스 전문기업인 월드퍼스트와 ‘글로벌 온라인마켓 수출대금 정산·지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윤여운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 알버트 웡(Albert Wong) 월드퍼스트 아시아지역 담당 이사. |
KB국민은행이 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을 돕는다.
KB국민은행은 23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정산서비스 전문기업인 월드퍼스트와 ‘글로벌 온라인마켓 수출대금 정산·지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 온라인마켓에 판매자로 입점하려면 대금 정산을 위해 현지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은 해외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월드퍼스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아마존 등 해외 유수 온라인마켓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에서 활동 중이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수출기업들이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해외 매출대금을 국내에서 수취할 수 있는 ‘KB 글로벌 셀러 우대서비스’를 26일부터 시행한다.
서비스 가입고객에게는 △해외송금 국내 수취수수료 면제 △외화입출금통장으로 수령한 판매대금을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에서 원화계좌로 환전할 때 최대 80%의 환율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월드퍼스트 회원고객 입증서류를 지참하고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KB국민은행은 29일 월드퍼스트 및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마켓 가운데 하나인 라자다(Lazada)와 함께 글로벌 셀러를 초청해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지역 전자상거래시장 진출과 관련한 노하우 등을 제시한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월드퍼스트와 함께 글로벌 셀러들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월드퍼스트와 함께 수출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