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마란가스마리타임(마란가스, Maran Gas Maritime)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마란가스마리타임에 인도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선박의 크기는 17만4천 m
3이며 인도기한은 2021년 4분기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분재액화시스템 ‘A-PRS(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을 탑재한다.
A-PRS는 화물창에서 기화한 LNG를 다시 액체 상태로 되돌려 기화율을 낮추는 기술로 선박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기준으로 올해 LNG운반선 7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 잠수함 3척 등 모두 17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0억 달러로 2019년 수주목표인 83억7천만 달러의 35.8%를 달성했다.
마란가스는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사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LNG운반선 7척 가운데 6척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마란가스와 LNG운반선 추가 수주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축적하며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