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장마가 길어져 빙과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 신규사업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빙그레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가 3분기 지난해와 비교해 긴 장마기간 등으로 빙과제품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빙과제품 성수기를 맞아 매출을 늘리기 위해 홍보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빙그레는 2019년 3분기 냉동부문의 매출이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이 8일 발표한 ‘2019년 장마 특성’에 따르면 올해 장마 지속기간이 제주지역을 제외하고 32일~34일 사이로 평년에 32일이던 것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가 주력제품인 ‘슈퍼콘’ 등을 위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6월 선보인 비바시티의 프로모션을 확대함에 따라 비용부담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빙그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71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