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준호, LG전자 '의미있는 스마트폰 세계 3위'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6-24 13:4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회사들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 스마트폰을 세계시장에서 ‘의미있는 3위’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목표달성이 만만찮아 보인다.

  조준호, LG전자 '의미있는 스마트폰 세계 3위' 쉽지 않아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24일 폰아레나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35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하는 것이다.

샤오미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NDTV는 “샤오미가 올해 8천만 대에서 1억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인도 등에서 성장세가 높다”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모두 6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시장조사기관 SA의 조사결과 샤오미는 올해 1분기 2천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 레노버가 1880만 대, 화웨이가 1730만 대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따랐다. LG전자는 154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6위에 머물렀다.

조준호 사장은 LG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조 사장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성능을 높이는 전략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오는 25일 국내에서 스마트폰 ‘밴드플러스’를 출시한다. 밴드플러스는 30만 원 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이지만 HD급 액정화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와 고성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달 미국시장에 출시한 ‘G스타일로’는 5.7인치 HD급 대화면을 갖췄다. 또 LG전자가 일본시장에 내놓은 ‘디즈니폰’ 역시 풀HD급 화면과 비교적 높은 성능의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한 ‘G4c’ 역시 일반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이 높다.

조 사장은 이달에만 4종류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조준호, LG전자 '의미있는 스마트폰 세계 3위' 쉽지 않아  
▲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G스타일로'(왼쪽2개)와 'G4c'(오른쪽 3개).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4월 G4 출시행사에서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의미있는 3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세계 3위에 올랐지만 점유율 기준으로 중국업체 화웨이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조 사장으로서 올해 1분기에 6위까지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져 G4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조 사장이 공격적인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렸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5월 코스피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아니, SK하이닉스를 사고 있다
하반기 '아이온2' '붉은사막' 나온다, 실적 부진한 엔씨와 펄어비스 자존심 대결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3분기에 나온다, SK하이닉스 곽노정 하반기 HBM 선두 찜
한화오션 '스마트야드' 구축 가속, 김희철 조선 디지털전환 힘 싣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어 반도체 보조금 겨냥, '바이든 지우기' 속도 촉각
[현장] '구디단'에 펼쳐진 롯데GRS 타운, 차우철 외식사업처 주목 이유있었다
미중 무역협상에 CATL 미국 길 열리나, 트럼프 선택에 K-배터리 '전전긍긍'
홀대받던 '사이버보험' 급부상, SK텔레콤 해킹사고에 기업 상담 폭주
계룡건설 수도권 공공임대 진출 잰걸음, 이승찬 공공사업 강점 살려 실적 키운다
씨에스윈드 미국 재생에너지 정책에 촉각, 유럽과 해상풍력으로 시장다변화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