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9-08-20 07: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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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작 리니지2M이 12월에 출시돼 계단식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62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9일 5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의 12월 출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3개월 전인 9월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이라며 “리니지2M이 출시한 이후 엔씨소프트 실적은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8월 초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을 4분기 중 출시하는 것으로 내부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의 12월 출시를 가정하며 12월 국내 하루 평균매출을 22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하루 평균매출은 2020년 1분기에는 16억 원, 2분기에는 13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니지2M이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초로 하고 있어 해외시장 출시도 주목된다. 2020년 6월 일본시장에서 초기 하루 평균매출 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리니지2M이 2020년 한국과 해외에서 하루 평균매출 1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에도 리니지M과 매출 잠식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1998년 출시된 리지니 역시 2003년 출시된 리니지2의 매출 잠식 영향은 없었다”고 파악했다.
리니지2M이 리니지M을 제외한 다른 게임 사용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2~10위에 포진하고 있는 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이 생애주기 성숙기에 진입해 있어 이 게임 사용자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