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니켈 가격이 오르면서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왼쪽), 박준두 대표이사. |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세아베스틱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만5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에 보내는 물량 감소가 진행 중이지만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니켈 가격의 강세로 세아창원특수강 이익이 늘어나고 대형 단조부문의 영업수지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 가운데 현대차와 관련된 물량은 기존보다 35만 톤 정도 줄어들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세아베스틸이 판매하는 자동차용 특수강 물량 가운데 현대차의 비중도 현재 60%까지 하락했다.
현재 니켈 가격은 6월 말보다 27% 정도 올랐다. 인도네시아가 니켈 광석을 비롯한 원광석 수출을 2022년부터 다시 금지하는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니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대형 단조부문에서도 핵연료 저장용기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납품까지 1년 정도 걸린다고 가정하면 2021년부터 대형 단조부문에서 흑자를 낼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2018년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줄었지만 안정적 배당을 유지했다”며 “8월16일 기준 시가배당률 5.5%로 배당매력도 높다”고 봤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1억 원을 올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9.1% 줄었다.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02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54.2% 감소한 점이 반영됐다. 4월 군산공장의 안전사고로 공장 가동이 열흘 중단된 영향을 받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영업이익 132억 원을 올려 2018년 2분기보다 1.6% 증가했다. 니켈 가격 상승분이 2~4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소폭 늘어날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비수기의 영향 등으로 2분기보다 줄겠지만 세아창원특수강의 하반기 실적이 니켈 가격의 강세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