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3상 초기 결과(탑라인) 발표를 한달 정도 앞두고 아들에게 보유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10시9분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날보다 11.31%(1만6800원) 뛴 1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12일 김 대표가 아들 김홍근씨에게 8일 헬릭스미스 주식 34만1125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지분율은 10.26%에서 8.30%로 줄었다.
증여한 주식의 처분가액은 8일 종가인 15만7100원을 기준으로 535억9074만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9월 23~27일 사이 발표될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3상 초기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 대표가 임상 성공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임상3상의 성공으로 지분 가치가 상승한 뒤 증여를 하면 세금도 비례하여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가 저점일 때 증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