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매출 증가률은 건재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이 재현되면서 영업이익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9만2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에 매출 1410억 원을 내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7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과 인도 법인에서 발생한 대손충당금과 재고충당금 등 약 40억 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부진한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배주주 순이익도 44억 원으로 2018년 2분기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에서는 국내 임플란트 1위 업체의 위엄을 보여줬으나 이익규모와 마진율에서는 경쟁사와 비교해 부진했다.
1위 업체로서 영업이익 관리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익에 관한 불안요소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앞으로도 영업이익에서는 눈높이를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했으나 결국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회성비용에 내성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