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시장에 저가형 태블릿PC 2종을 동시출시하며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도 태블릿PC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되찾은 데 이어 시장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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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저가형 태블릿PC '갤럭시탭A'. |
삼성전자는 19일 인도시장에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A’와 ‘갤럭시탭E’를 출시했다.
갤럭시탭A의 가격은 319 달러, 갤럭시탭E의 가격은 263 달러로 책정됐다.
갤럭시탭A는 8인치 화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와 2기가 램을, 갤럭시탭E는 9.6인치 화면에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와 1.5기가 램을 탑재하는 등 낮은 사양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현지 통신업체 에어텔, 보다폰과 제휴를 맺고 갤럭시탭 신제품 구매자들에게 두 달 동안 2기가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저가형 태블릿PC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결과 올해 1분기 인도 태블릿PC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9.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지난해 4분기 12.9%의 점유율을 기록해 현지업체 아이볼에 1위를 내줬는데 올해 들어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저가형 태블릿PC 출시로 인도시장 점유율 증가세에 속도를 붙이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태블릿PC시장은 성장성이 높다”며 “가격이 150 달러 이하로 저렴한 현지업체의 태블릿PC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가 저가형 태블릿PC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