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택부문의 분양 예정물량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정부 규제의 리스크를 반영했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8일 코오롱글로벌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건설업종의 정부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7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건설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체 실적을 개선했다”며 “2019~2020년 1만6천 세대 이상의 양호한 분양 예정물량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06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86.3% 증가했다.
건설부문 실적 호조가 유통과 상사부문의 실적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7~2018년 분양한 현장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주택부문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수도권과 지역주택조합 위주로 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분양가 상한제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유통부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592억 원, 영업이익 12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