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건설인력 취업지원을 위한 종합포털을 운영한다.
6일 도로공사는 건설인력에 특화된 맞춤형·실시간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도공잡(JOB)마켓’을 신설하고 1일부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공JOB마켓은 구직자를 기술·기능·청년·일반인력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지역과 직종에 맞는 맞춤형 구인·구직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는 ‘지도로 찾아보는 구인공고’, 자신의 이력을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인 이력관리 서비스’ 등 건설분야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도 지원된다.
도로공사는 도공JOB마켓을 단순 인력매칭 사이트가 아닌 건설인력 취업지원 종합포털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원도급사 직접시공제 도입, 기술검토 용역 신설, 취업연계형 인턴제 시행 등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원도급사 직접시공제는 원도급사가 도공JOB마켓을 통해 기능인력을 직접 투입해 시공하는 제도다. 기술검토 용역은 시공단계 기술검토와 안전성검토를 수행하는 자문기구로 중소 엔지니어링사에 신규 일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
취업연계형 인턴제로 운영하는 청년취업 디딤돌 프로그램은 도공JOB마켓에서 건설현장별 채용정보 확인과 구인·구직 매칭이 수시로 가능해진다.
도로공사는 도공JOB마켓 이용실적이 우수한 건설사에게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원도급사는 설계변경시 협의단가를 우대하고 하도급사는 금융지원 혜택을 준다.
도공JOB마켓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8월 말에 정식으로 출범한다. 도로공사는 23일까지 가입한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