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소비자 만족도,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카카오페이가 모바일 간편결제 가운데 소비자 만족도,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모바일 간편결제 가운데 종합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간편결제 가운데 가입자 수가 많은 11페이와 SSG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6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13일~19일 각 서비스마다 이용자 200명씩 모두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30%P다.
종합만족도는 카카오페이가 3.94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 만족도의 3개 부문인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이다. 11페이와 삼성페이가 각각 3.92점, 페이코는 3.90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삼성페이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 1위에 올랐고 11페이(시럽페이)는 상품 특성 만족도에서 1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간편결제를 선택할 때 가입 및 결제의 간편성(37.6%)을 가장 많이 고려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혜택(28.8%), 결제 인증방식의 안전성(2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했던 점으로는 가맹점별 특정 결제서비스 사용 제한(31.3%), 서비스 이용 때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기(16.7%), 개인정보 과다등록 요구(13.2%)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