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해외에서 내는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늘었다.
골프존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49.2% 늘었다.
골프존 관계자는 “가맹사업인 골프존파크를 확장하고 해외에서 스크린골프시스템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이 미국에서 올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골프존의 골프 가상체험기기를 2017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골프 시뮬레이터’로 선정한 것이 미국 현지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골프존 인지도가 높아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존은 실내골프연습장 등 신사업을 확장하며 하반기 실적도 확대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골프존이 2018년 시작한 ‘GDR아카데미’는 골프 강좌에 GDR시스템을 도입했다. GDR시스템은 골프존의 골프 가상연습기기로 스윙을 분석해주는 기능을 인정받아 LPGA 공식 가상연습기기로 선정됐다.
골프존은 한국에 GDR아카데미 직영점을 올해 8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6월 말 기준 전국 42곳을 운영한다.
문제해 골프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골프존은 스크린골프로 ‘즐기는 골프’ 분야를 이끌어왔는데 앞으로 ‘배우는 골프’까지 사업을 넓힐 것”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이뤄 종합 골프사업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