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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업황 빠르게 회복해 실적반등 전망 밝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31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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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업황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업황 빠르게 회복해 실적반등 전망 밝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볼 때 반도체시장 상황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에 삼성전자의 D램 평균 판매가격은 1분기 대비 20% 초반대의 하락폭을 보였지만 출하량은 10% 중반대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는 평균가격 하락폭이 10% 중반대에 그친 반면 출하량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사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반도체업황 개선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PC와 스마트폰, 서버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연구원은 아마존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이 콘텐츠사업 확대를 위한 서버 투자경쟁을 시작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기업이 적극적으로 생산을 축소하고 있어 메모리 공급과잉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도 연구원은 “미국이 화웨이를 상대로 한 규제를 완화해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반도체업황에 긍정적”이라며 “PC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8조9360억 원, 영엽이익 27조25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도 연구원의 기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수치다.

도 연구원은 2020년 메모리반도체 평균 가격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D램 2%, 낸드플래시 12%에서 D램 5%, 낸드플래시 20%로 높여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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