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일본 노선 불황을 극복할 해법을 동남아 노선에서 찾을 수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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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여름휴가 선예약 항공권으로 지탱되고 있던 일본 노선 여객수요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국토부 제재 감감무소식 진에어, 일본 수요감소 극복할 해법에 골몰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5/20190503162156_18586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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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미리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하지만 9월부터는 일본 여행 보이콧이 본격적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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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들은 9월부터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편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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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오이타 노선과 사가 노선, 대구에서 출발하는 구마모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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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대구~도쿄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대구~오사카, 기타큐슈 노선의 편수를 줄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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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역시 김해에서 출발하는 삿포로와 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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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중단하면서 발생하는 잉여 항공기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노선과 싱가포르, 몽골 울란바토르 등 올해 하반기에 신규 취항하는 노선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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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국토교통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다. 진에어는 현재 신규 취항을 제한하는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본 노선을 대체할 수 있는 새 노선을 취항할 수 없다. 섣부르게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가는 기재를 낭비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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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4회에서 3회로 줄일 계획 등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서는 진에어가 동계 시즌 스케줄을 구상할 때도 일본 노선의 비중을 줄이고 동남아시아 노선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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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주력 노선은 중국 노선, 일본 노선, 동남아시아 노선 등 3개다. 진에어는 여기에 대형기인 B777을 이용한 대양주 괌, 하와이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을 대체할 수 있는 노선은 중국 노선, 동남아시아 노선, 대양주 노선의 세 곳인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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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현재 제주도에서 상하이, 시안으로 향하는 노선과 인천에서 홍콩, 마카오로 향하는 4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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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제주 출발 노선은 증편을 살필 정도로 수요가 탄탄하지 않고 홍콩, 마카오 노선 역시 최근 홍콩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여객 수요가 주춤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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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이나 하와이 역시 일반적으로 동계 시즌에 선호되는 여행지는 아니다. 진에어는 통상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은 하와이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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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에어에게 남아있는 선택지는 동남아노선 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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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시즌에 들어서고 날씨가 추워지면 날씨가 포근한 동남아시아지역은 일본을 대체하는 여행지로 각광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본의 주요 여행지 가운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은 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여행하기가 좋은 곳인 만큼 이 여행지들의 수요를 동남아 관광지들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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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진에어는 현재 대형 항공기인 B777을 베트남 다낭 등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대형 항공기는 한번에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탑승률이 보장된다면 중소형 항공기보다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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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에어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일본 노선 수요 감소가 본격화 되는 9월 전에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소되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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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에어가 경영문화대책을 모두 이행했다고 주장하는 데도 국토교통부가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다 제재의 원인이 됐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한진칼 전무의 한진그룹 경영복귀로 제재 해소시점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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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제재 해소가 지연됨에 따라 진에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욱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의 한진칼 경영복귀도 국토교통부 제재 해소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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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관계자는 “임직원이 모두 함께 제재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도 지속적으로 제재 해소를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