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는 2019년 상반기 매출 385억 원을 거둬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87%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규 계정도 6만6천 개로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15% 증가했다.
▲ 현대렌탈케어 '히든케어 정수기' 제품 이미지.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자체개발 제품뿐 아니라 유명 가전기업과 손잡고 선보인 LED마스크, 의류청정기 등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가 월 평균 2천 대 넘게 팔리며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가 앞서 5월과 6월 각각 출시한 새 정수기 제품 '히든케어'와 '큐밍S 플러스' 등도 두 달 동안 5천 대가 팔려 나가며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부문의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상반기 B2B사업부문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 증권사와 중소기업, 그리고 의료‧복지기관 등에서 주문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만 8천여 대에 이른다.
정수기 브랜드 '큐밍'의 인지도가 올라간 데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점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됐다.
현대렌탈케어는 2018년부터 공격적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들어 정수기, LED마스크, 대형 가전 및 매트리스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모두 18종류의 새 렌털상품을 내놨다.
현대렌탈케어는 하반기에도 음식물처리기 등 새로운 렌털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새로운 매트리스 상품을 추가하며 매트리스 렌털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현대렌탈케어의 신규 계정과 중·고가 렌털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적자 폭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현대렌탈케어는 높은 가성비와 공격적 사업 확장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