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2분기 영업이익 기대이하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7-25 08:41: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2분기 영업이익 기대이하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삼성전기 주가는 9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줄고 재고 소진이 지연돼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IT범용제품의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삼성전기를 포함한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5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0% 줄었고 시장기대치 1848억 원을 21% 밑돈 것이다. 

삼성전기의 2분기 부진은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업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대만 적층세라믹콘덴서기업인 ‘야교(Yageo)’의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16% 줄었다”며 “업황이 악화된 데 비해 삼성전기의 1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7.8%)은 작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부터 스마트폰과 PC 등 IT제품의 신모델 출시 효과에 기반해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대화면 모델에 쓰이는 트리플카메라 모듈 및 통신 모듈 등의 매출과 미국시장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재고가 점진적으로 개선돼 판매가격 하락도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8조297억 원, 영업이익 710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0.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애플 차세대 저전력 HMO 디스플레이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빠른 양산으로 선..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종근당 케이캡 공백 메우려 도입상품 확대, 재고 쌓이고 현금흐름 악화 '이중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