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22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9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마켓컬리 등 신규 광고주를 영입한 효과와 해외에서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도 제일기획의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1864억 원, 영업이익 21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는 것이다.
북미와 유럽, 중남미 등 주요 거점에서 신규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광고주의 대행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사업은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성장했으며 사업비중도 4%포인트 증가한 38%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해외에서 디지털 대행 물량이 확대되고 부진한 거점의 통폐합 등 효율적으로 판관비를 집행해 이익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 배당금(DPS) 상향에 따른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은 2018년 60% 수준 배당성향을 올해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본사는 물론 해외 대부분 지역에서 회복이 나타나며 매출총이익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외 모든 지역에서 유기적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안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