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규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전자·반도체·조선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며 “일본의 무역규제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무역규제에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적 창업을 바탕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기술패권이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부품과 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과 소재 분야에서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과 강소기업들이 출현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금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을 향해 상생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이 국산화 기술을 갖추거나 제품개발에 성공해도 공급망에 참여하지 못해 사장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우리 부품과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