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19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종료보고식 행사 후 권길주 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그룹 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박근영 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그룹 전무(맨 왼쪽), 박제두 SK C&C 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 김화중 SK C&C 그룹장(맨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금융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은행 내 방대하게 축적된 데이터를 편리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은 은행 내부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비롯해 공공 데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아둘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더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거나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또 보호된 영역에서만 프로그램이 작동하도록 하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샌드박스 기반의 분석환경을 갖춰 기존 데이터 운영시스템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과부하나 데이터의 삭제 등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데이터 분석가들을 위한 독립된 분석공간 및 분석도구를 제공한다는 점도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의 강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급 데이터 분석가들을 위한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환경을 제공하고 일반 직원들을 비롯한 초급 분석가들에게도 빅데이터 분석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빅데이터 분석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길주 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 그룹 부행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데이터분석의 고도화와 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