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개럿 마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 및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
볼턴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으로 한국에 오는 것은 2018녀 3월 취임 뒤로 처음으로 파악됐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18일 “한국과 미국이 볼턴 보좌관의 방문과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NHK도 18일 “볼턴 보좌관이 일본에 들렀다가 23일부터 한국을 1박2일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방문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갈등상황에 외교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볼턴 보좌관은 한국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와 관련해 한국의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이유로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에 응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한국과 미국 사이 이견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